팜팜이는 자신이 있습니다! 팜팜이의 글을 읽어주시는 우리 소중한 뉴니커🦔💖 여러분들에게 이 문장을 이해시켜드릴 자신이요!
2024년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재정 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기 시작
"어라? 선거와 🔎재정 적자가 무슨 상관이 있지? 금리는 또 무슨 상관이람?😱"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음하하 괜찮습니다 팜팜이만 따라오세요~~
🔎재정 적자
정부가 돈을 걷은 것보다 더 많이 쓰는 것을 말해요. 뉴니커! 월급보다 많은 돈을 썼나요? 그렇다면 여러분 역시 재정 적자!💸
💲 미국한테 이자 얼마에 돈 빌려줄래? 🤔
금리가 뭔지 쉽고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금리란 한 마디로 돈의 가격💰입니다. 어라? 돈에도 가격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얼마나 받을래? 대가를 얼마나 받을 거야?"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금리죠.
그러니 "미국 채권의 금리"란, 물론 복잡한 설명은 얼마든지 있겠지만, "너 미국한테 이자 얼마에 돈 빌려줄래?"인 것이죠. 따라서 금리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투자자들의 구미가 당기는 금리를 제시해야 하니 시장이 정하는 셈이죠.
그렇다고 금리를 아예 내버려 두는 것도 아니에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 선진국들은 7일 이내의 🔎초단기 금리를 통제해요.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미국이 드디어 금리를 내렸다!", "유럽이 또다시 금리를 인하했다!"와 같은 문구 속 금리는 이런 초단기 금리를 의미해요. 이렇게 움직인 초단기 금리를 보고 간접적으로 중장기 금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죠.
🔎초단기 금리
아주 짧은 기간(초단기) 동안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를 뜻해요.
7일물 금리는 7일 동안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 30년물 금리는 무려 30년 동안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죠.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아요. 오랫동안 돈이 묶이는 것이니 더 많은 보상을💰 해주는 것이에요.
아래 그래프로 확인해 볼까요?
중앙은행은 이 곡선(수익률 곡선)의 가장 왼쪽을(초단기 금리) 잡고 채찍처럼 위아래로 흔든다고 생각하면 돼요😊 채찍의 손잡이 부분은 직접 통제할 수 있지만 채찍 끝부분(중장기 금리)의 위치는 직접 통제할 수는 없죠. 하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방향성을 결정할 수는 있어요.
정리해 볼까요?
😉 쉬운 설명
-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초단기 금리만 통제하고 중장기 금리는 시장에 맡겨요
- 그렇다고 완벽히 신경쓰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중장기 금리는 간접적으로 단기 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 조금은 어려운 설명
- 금리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채권을 매매할 때 적용되는 "돈의 가격"이기 때문에 금융 당국이 완벽히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가능해요
- 중장기 금리를 직접 조절하는 경우도 있어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일환인 양적 완화는 유통 시장에 있는 장기채를 사들이는 정책을 뜻하는데 이를 통해 장기 금리를 직접 끌어내리기도 해요
- 양적 완화는 수익률 자체를 타겟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YCC는 10년물 금리를 얼마 이하로 하겠다고 못박아버렸으니 이 얼마나 강력한 정책인지요😱
저번 9월에 드디~~~어 미국이 금리를 내렸잖아요. 이 덕분에 단기, 중기, 장기 할 것 없이 모든 금리들이 전반적으로 내려갔어요. 10년물 금리는 3% 중반까지 내려갔죠 📉
그런데,,,!
💪 미국 경제 탄탄해!
이번달에 발표된 고용 지표가 엄~~~청 좋게💪 나왔어요.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죠. 연준(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이유는 뭐죠? 미국의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서죠. 그런데 생각보다 미국 경제가 강하다면,,,? 굳이 금리를 많이 내릴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에 즉각 반영되었어요. 한 달 전에는 금리를 두 번 내릴까? 한 번 내릴까? 두 가지 예측이 반반을 차지했던 반면 현재는 한 번만 내릴 거야! 라는 예측이 98%나 차지하고 심지어는 아예 안 내릴 거라는 예측도 2%로 작기는 하지만 등장했어요.
🤓 조금은 어려운 설명
해당 지표는 CME Group의 FedWatch에서 발표하는 지표로 30-Day Fed Funds Futures Prices(30일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를 바탕으로 시장이 예측하는 기준 금리를 향방을 역추산한 확률이에요. 더 구체적인 계산 방식은 제가 예전에 여기에 썼으니 참고하세용 ㅎㅎㅎ
❤️ 공화당이 선거 휩쓰는 거 아니야?
금리는 경제의 기초 체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 기본 요건은 충족됐어요. 그런데 공화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수 있다는 🔎Red Sweep 전망이 대두됨에 따라 재정 적자가 늘어나고 금리가 오를 거라는 예상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Red Sweep
Sweep은 싹~ 쓸어버린다는 뜻이죠? 공화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경우를 공화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따서 Red Sweep이라고 불러요. 민주당의💙 경우는 Blue Sweep이라고 부르죠.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해 볼까요?
그런데 이상한 게 있어요. "경기가 좋아 ➡️ 금리가 오를 거야" 이건 이해가 되는데, "공화당이 압승할 거야 ➡️ 금리가 오를 거야" 이 논리는 뭔가 빈약하지 않나요?
여기에 빠진 논리가 있어요.
"공화당이 압승할 거야 ➡️ 재정 적자가 늘어날 거야 ➡️ 금리가 오를 거야"
바로 재정 적자죠. 그렇다면 왜 공화당이 압승하면 재정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걱정이 생기는 걸까요?
🤑 미국은 빚이 너무 많아!
먼저 현재 미국의 살림이 어떠한지🤔 재정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2008년까지는 괜찮았어요. 그렇다고 흑자는 아니었지만 적자 폭이 컸던 것도 아니죠. 그러다 2008년에 우리 모두가 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빵!💥하고 터졌어요. 정부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출을 늘림에 따라 2009년에는 재정 적자가 엄~~청나게 늘어났어요 📈
이후에 조금씩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늘어났고, 코로나 위기가 빵!💥 터졌던 2020년에는 재정 적자가 무려 3.1조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어요.
재정 적자는 🔎유량(flow)이에요. 재정 적자가 차곡차곡(?) 쌓여서 생긴 정부 부채는 🔎저량(stock)이에요. 정부 부채를 GDP 대비 비율로 살펴보면 2009년까지는 40% 선을 유지하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였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서📈 현재는 거의 100%에 육박해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1년 동안 숨만 쉬고 돈 한 푼도 안 쓰고 빚을 갚아야 겨우 갚을 수 있다는 뜻이죠.
🔎유량(flow)과 저량(stock)
유량은 '흐르는 양'이에요💧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이 변했나를 측정하죠. 뉴니커 여러분들의 월급은 유량이에요. 한 달 동안 지갑으로 들어오는 돈이기 때문이죠.
반면, 저량은 '쌓인 양"이에요📦 일정 시점에 얼마나 많은 양이 쌓였나를 측정하죠. 뉴니커 여러분들의 통장 잔고는 저량이에요. 특정 시점에 지갑에 쌓여있는 돈이기 때문이죠.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정부의 부채만 따져서 이 정도지 주 정부나 지방 정부처럼 '사실상 중앙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부채'를 포함하면 이 값은 138%까지 늘어나죠.
미국의 이자 비용은 국방비를 넘어섰어요.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 조금은 어려운 설명
중국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요.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직접적으로 부채를 지기도 하지만 LGFV(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s)라는 특수 목적 금융 기관을 설립해 자금을 조달해요.
그런데 공식적인 지방 정부의 부채로 집계되지는 않죠. 이렇게 간접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실질적으로 지방 정부의 부채임에도 불구하고(지방 정부는 LGFV에 암묵적인 책임을 져요) 공식적인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부채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 해리스와 트럼프는 재정 적자의 원인?!
해리스와 트럼프의 공약은 재정 적자를 얼마나 증가시킬까요?🤔 🔎CRFB(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에 따르면 해리스는 10년간 3.5조 달러, 트럼프는 무려 7.5조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보여요.
🔎CRFB(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
미국의 재정 정책을 감시하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예요. 지속 가능한 재정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금 감면이에요. 아무래도 표를 많이 얻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과장한 면이 있겠지만 아무쪼록 세금을 줄여서 돈을 적게 걷으면 당연히 정부의 가계부는 쪼그라들 거예요. 해리스는 일정 소득 이하의 가구에 대해서 🔎세금 감면 정책(TCJA)을 연장한 반면, 트럼프는 모든 가구에 대해 이를 적용하기 때문에 트럼프의 재정 적자폭이 더 커요.
🔎세금 감면 정책(TCJA)
Tax Cuts and Jobs Act의 줄임말로 '세금 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을 뜻해요. 연방 법인세율과 개인 소득세율을 인하하는 법이에요. 대부분의 항목이 2025년 말에 만료될 예정인데 두 후보 모두 이를 연장한다고 했죠.
도표로 확인해 볼까요?
🤑 미국이 정말 빚을 다 갚을 수 있을까?
뉴니커🦔 여러분들이 팜팜전자에 돈을 빌려준다고 합시다. 그런데! 팜팜전자에는 이미 엄~~~청나게 많은 빚이 있어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죠.
"흠,,, 부채가 많으니 안전하지 않아. 팜팜은행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많이 받아야 겠어!!"
당연한 얘기입니다.
🤓 조금은 어려운 설명
채권 자경단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채권 투자자들이 정부나 기업의 재정 건전성이 엉망이거나 일을 똑바로 안 할 때 보유한 채권을 투매해서 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압박하는 것이죠. 이 때문에 자경단(Vigilantes)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정부가 무책임한 정책을 펼칠 때 법적, 행정적으로는 대응하기는 힘드니 경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죠.
미국은 🔎대통령, 상원, 하원이 서로 견제하면서 정책을 집행하는데 한쪽 당이 이를 모두 휩쓰는 Sweep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견제가 줄어들고 정부의 재정을 더 방만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나 트럼프의 공약이 더 재정 적자 친화적(?)이기 때문에 Red Sweep일 경우의 재정 적자가 더 큰 것으로 예측되구요.
🔎대통령, 상원, 하원
미국의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똑같이 행정부의 수장이에요.
하지만 국회는 우리나라에는 하나만 있는 반면 미국은 상원과 하원으로 나뉘어요. 상원은 50개 주에서 2명씩 선출해서 총 100명으로 구성되고 임기는 6년이에요. 2년마다 1/3의 인원이 선거로 바뀌어요. 하원은 인구에 비례해 각 주에서 선출해서 총 435명으로 구성돼요. 임기는 2년으로 2년마다 모든 인원이 선거로 바뀌어요.
이들은 서로 견제하는 역할을 하죠.
연구 결과에 따르면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1%p 상승할 때 10년물 국채 금리는 2~3bp(0.02~0.03%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요. 이를 통해서 단순 계산을 해보면 해리스로 인한 10년물 국채 금리 추정 상승치는 20bp(0.2%p), 트럼프는 43bp(0.43%p)가 나오죠.
다행히 하나의 당이 모두 휩쓰는 Sweep이 아니라 사이좋게 나눠가지는 Split이 나타날 경우 대통령과 의회의 견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재정 지출이 건전해지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 상승폭도 줄어들 거예요.
도표로 확인해 볼까요?
최근에는 Red Sweep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 금리도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여론 조사 결과마다 트럼프가 우세한지, 해리스가 우세한지 판단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에요.
뉴니커! 과연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의회는 어떤 당이 장악할까요? 결과적으로 재정 지출과 금리는 어떻게 변할까요? 너무 어렵나요? 괜찮아요 이건 아무도 몰라요😅 다만,,,!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큰그림 정도는 알아야 똑똑이 뉴니커로🦔 거듭날 수 있어요!
아래 문장을 다시 읽어보세요. 어때요 훨씬 쉬워졌죠?
2024년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재정 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기 시작
[팜팜이의 요점정리🥰]
-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지표들이 연달아 발표되고, 공화당이 선거에서 압승(Red Sweep)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정 적자 확대와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
- 현재 미국의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는 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에요. 심지어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섰을 정도죠 😰💰
- 트럼프는 해리스에 비해 더 큰 감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요.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휩쓰는(Blue Sweep) 상황도 재정 상황에 바람직하지는 않아요. 대통령과 의회를 서로 나눠 가지는 Split 상황이 되어야, 서로 견제하며 건전한 재정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 거예요 ⚖️🤝
[참고 자료]
미국 재정적자와 미국채금리 동향 및 전망
달러 vs일본은행(BOJ) 제2라운드_ 241027
'한국은행 총재 조준호 > 경제 고수의 글을 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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