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무역수지가 폭락📉하고 있다.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보이지 않는 대중 수출
우리 나라가 생산한 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이후 추가 공정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된다면 이게 직접적으로 대중 수출로 찍히지는 않지만, 사실상 대중 수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수출을 합쳐서 "수출연계생산"이라고 하고 이를 살펴보자!
수출연계생산
일반 수출 통계보다 수출연계생산에 포함된 중국의 비중은 당연히 더 높다.
그리고 산업별 집중도 역시 수출연계생산에서 더 낮은 편이다. (전자 산업은 42%나 차지하던 게 27%로 떨어진다)
그래도 최근 추세는 감소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왜 그럴까?
수출 감소의 이유 1.
생산 구조 변화에 따른 감소 효과가 그간 전반적 수요 호조로 인해 감춰짐
중국 내수, 글로벌 경기, IT 산업 경기 등이 2010년대까지 증가📈했다. 이는 수출연계생산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가 상승하고 생산 공장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움직이며 생산의 구조적 요인에 따라 중국으로의 수출연계생산이 줄어들었다.
(공장이 동남아로 옮겨져도 최종적으로 중국으로 수출된다면 수출연계생산은 변화가 없겠지만 전반적인 공급망 변화로 인해 중국으로 넘어가는 비중이 줄어들게 됐다.)
수출 감소의 이유 2.
미중 갈등
이 역시도 최종 수요와 생산 구조 두 측면 모두에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그리고 대중 관세가 정말로 60%가 될 경우 대중 수출과 수출연계생산은 무려 6% 이상 폭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전략적 측면에서 기존에 거래를 많이 하던 나라와의 비중을 낮출 이유가 충분하다.
수요 요인은 반등할 수도 있지만, 생산 구조 변화(중국의 자립도 상승, 생산 기지 이동) 때문에 대중 수출은 갈수록 낮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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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들어갈 때까지만 합니다
조만간 티비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