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FR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 레포 시장에서 국채를 담보로 하루 만기로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금리
🍉 담보가 있기 때문에 EFFR보다 낮지만 수급이 박살날 경우 순간적으로 튀는 경우가 생김
🍉 주작질하던 LIBOR를 대체하기 위해 탄생
✨ EFFR (Effective Federal Funds Rate)
🍉 예금 기관이 지준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담보로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금리
🍉 연준이 통화 정책 수행을 위해 가장 주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
당연히 EFFR이 담보가 없기 때문에 SOFR보다 "주로" 금리가 높지만 수급에 따라 SOFR이 더 위로 튈 수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EFFR을 적용해서 빌리면 안 될까? EFFR로 빌리면 담보도 안 줘도 되고 금리도 더 낮은데 말이다.
불가능하다.
EFFR는 예금 기관(depository institutions)에 해당하는 은행, 신용 조합(credit unions), 저축 대부 협회(savings and loan associations), 정부 지원 기관(GSE) 등 연준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만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규모도 SOFR보다 훨씬 더 작다.)
반면, SOFR는 레포 시장에서 적용되는 금리이기 때문에 브로커딜러, 보험, 헤지펀드, MMFs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다.
아래 트윗을 보면 두 금리의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https://x.com/yang_youngbin/status/1812461374834201014
연준은 최초의 QT를 2017년 10월에 시작했다. 국채 60억 달러, MBS 40억 달러 총 100억 달러로 구성됐다.
이후 3개월마다 규모를 늘렸으며 2018년 말에는 500억 달러에 달했다. (비율은 국채 : MBs = 3 : 2로 동일)
2019년 3월부터 QT의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으며, 동년 7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9월에는 QT를 공식 종료!
아무쪼록 이 기간 동안의 EFFR의 변화를 살펴보자.
QT가 시작되기 전이나 시작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는 EFFR 자금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 IORB보다도 5bp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그러다가 2018년 4월부터는 이런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시간이 더 흘러서는 아예 IORB보다도 5bp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ek.
IORB는 EFFR의 하한선 역할을 한다. 왜냐면 은행은 IORB보다 낮은 수준에서 EFFR이 형성되면 굳이 이 낮은 금리에 자금을 빌려줄 이유가 없다. 아주 확실한 신뢰가 있는 연준에 더 높은 금리(IORB)로 빌려주면 되는 것이다! 자금이 얼마나 풍부했으면 EFFR이 IORB보다 낮게 형성됐을까!
동일한 시기에 SOFR를 살펴보면 자금 경색의 처참한(?) 현장을 알 수 있다. 위로 높게 튄 것은 자금 수요가 순간적으로 압도적이었다는 것.
요즘은 다시 EFFR 금리가 IORB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더 많다. 자금 경색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
연준은 EFFR을 통제하지만 실질적으로 단기 자금 시장의 지표를 확인하려면 SOFR를 봐야 한다. (연준은 일부러 SOFR를 통제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실질적인 단기 자금 수급을 확인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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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들어갈 때까지만 합니다
조만간 티비에서 봅시다